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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속 이스터에그 두가지

이슈야 2023. 10. 9. 17:00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일반 민중이 글자없이 생활하며 겪는 불편과 인간의 권리를 해소하기 위하여 누구나 쓸 수 있는 언어로 '한글'을 창제하였는데, 이를 자세히 해설해 놓은 '한글의 해설서'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훈민정음에 게임의 개발자가 재미로 숨겨놓는 메시지인 이스터에그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진실인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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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숨겨진 뜻

먼저 훈민정음 이스터에그를 알아보기 전에, 훈민정음의 뜻에서 이스터에그처럼 재미난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훈민정음 이스터에그

훈민정음은 한자로 訓民正音로 표기하며, 국보 제 70호이며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선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보물입니다. 훈민정음은 순서대로 읽으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순서를 조금 바꾸면 의미가 달라지는데, 이 또한 의도한 것처럼 백성을 위한 좋은 뜻풀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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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민훈으로 읽으면 '소리가 바르니 백성이 따른다' 라는 뜻이 되고, 민음정훈으로 읽으면 '백성의 소리를 바르게 세겨라'라는 뜻이되며, 민음훈정으로 읽으면 '백성의 소리를 새김이 마땅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러한 요소도 훈민정음 이스터에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한글의 창제자인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훈민정음 이스터에그

ㄱ君 ㄲ虯 ㅋ快 ㆁ業, ㄷ斗 ㄸ覃 ㅌ呑 ㄴ那 ㅂ彆 ㅃ步 ㅍ漂 ㅁ彌
ㅈ即 ㅉ慈 ㅊ侵 ㅅ戌 ㅆ邪 ㆆ挹 ㅎ虛 ㆅ洪 ㅇ欲, ㄹ閭 ㅿ穰

위처럼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한글 자음 발음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음 옆에 한자로 예시가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예시로 작성되어 있는 부분에서 서울대 명예교수인 임홍빈 교수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ㄱ을 알려주기 위해 君(군)이라는 한자를 예시로 들며 발음을 알려주었고, 다음으로 ㅋ음을 가르쳐 주기 위해 快(쾌)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이후 ㄲ음을 가르쳐 주기 위한 虯(뀨)를 작성하였고, 마지막으로 ㅇ의 음을 가르쳐 주기위하여 業(업)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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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합치면 君虯快業(군규쾌업) 이라는 글자가 되는데, 이를 해석하면 '임금과 아기 용이 즐겁에 일을 한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는 다른 훈민정음에서 보여주던 방식과는 다른 예시 작성 방식이었습니다. 훈민정음의 다른 부분들은 대부분 중국 음운서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유독 이 부분에서만 음운서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군규쾌업 같은 어려운 한자를 사용한 것입니다.

당시 아기용 규의 발음이 '뀨'였는데, 여기서 아기 용은 세종대왕의 맏아들인 '문종'을 지칭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글은 세종대왕과 문종이 함께 만들었다는 이스터에그를 숨겨놓은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세종이 직접 글자를 만들었고, 대군들이 이를 도왔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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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확히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 아니며, 직접 확인해볼 수 없기에 훈민정음 이스터에그는 그저 재미로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이러한 재미난 이슈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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